"회장님이 대통령과 UAE 간대"…일주일 새 50% 뛴 종목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입력 2023-01-13 06:30   수정 2023-01-13 15:16


윤석열 대통령 UAE 경제사절단에 포함됐을 뿐인데, 관련 기업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 기업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남북경협주’로 잘 알려진 제이에스티나. 주얼리와 핸드백, 화장품 사업을 하고 로만손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손목시계 등을 만드는 회사다.

윤 대통령은 14~17일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올해 첫 해외 순방이다.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100여 곳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은 한국 기업의 UAE를 비롯한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경제 협력 강화가 목표다. 현지에서 한국?UAE 비즈니스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전통적 협력 분야 외에도 방산, 게임, 관광 등 유망 분야 기업들이 다양하게 포함됐다”고 말했다.


UAE 경제사절단엔 제26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포함됐다. 김 회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에스티나 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지분 33.34%(550만2631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11일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제이에스티나는 가격 상승 제한폭인 3360원(전일 대비 29.98% 상승)까지 급등했다. 12일엔 장 초반부터 거래량이 폭발하며 장중 4095원(전일 대비 21.88% 상승)을 터치하고 3590원(6.85% 상승)에 마감했다. 지난 5일 종가인 2435원 대비 주가 상승률이 1주일 새 50%에 달했다. 이날 거래량은 1458만주가 터졌고, 거래대금은 545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12일 기준 제이에스티나 시가총액 592억원에 맞먹는 금액이다.


한 주식 투자 전문가는 “윤 대통령 UAE 경제사절단 수혜주로 부각된 제이에스티나는 기업의 본질 가치와 무관하게 테마주 성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단기적으로 트레이딩이 불가능한 사람은 매매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선 원자력발전소 관련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UAE 경제사절단에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회장과 원전기자재 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시장에선 중동 원전 수주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6일부터 12일까지 기관과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 기간 기관은 190만4843주, 외국인은 214만6166주를 순매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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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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